16일 오전 1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신모(16·L공고1년)군과
폭주족 단속을 하던 경찰이 충돌해 신군은 광대뼈와 이 5개가
부러지는 등 실명 위기에 처했고, 단속하던 의경 정모(20)씨도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군은 "선배를 뒤에 태운 채 오토바이를 몰고 예술의전당 앞
남부순환로에서 양재 방면으로 가던 중 폭주족 단속을 하던 경찰이
내리친 곤봉에 머리를 맞고 핸들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신군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뒤따라갔던 홍모(S고 3년)군은 "경찰에 맞은 신군이
쓰러지면서 핸들을 놓자 오토바이가 경찰과 충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곤봉을 휘두른 적이 없다"며 "신군이 불법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고 단속 저지 선을 피해 무리하게 중앙선을 넘다가
단속 중인 경찰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