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 「비스페놀A」가 임산부의 양수에서 검출됐다고
도쿄대학 의학부 쓰쓰미 오사무 교수 연구팀이 15일 발표했다.
쓰쓰미 교수는 『양수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이 발견된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라며 『양수는 태아를 보호하고 있는 만큼
안전성 규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15~19주의 임산부 12명의 양수를
검사한 결과 1㎖당 평균 2·07 나노그램(나노=10분의 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또 탯줄의 제대혈(제대혈)에서도
1·04 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비스페놀A는 전립선비대나 암컷의 성 성숙을 촉진시키는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 물질은 플라스틱 원료 등으로 일본에서 연간 25만t이
생산되고 있으며 아기 젖병이나 식기 등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