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클린턴 피로' 느껴…부시에 승산" ##
프랭크 도나텔리는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지난 87년 3월부터 89년
1월까지 백악관 정무보좌관(Assistant to President Reagan for
political Affairs)을 지냈다. 우리의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에
해당되는 자리다. 지난 76년 아메리칸 대학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 워싱턴 DC의 애킨 검프 법률회사의 파트너로 있는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특정한 진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1월 선거에서 누가 승리할 것같은가.
『과거 선거때 처럼 아주 근소한 차이의 승부가 될 것이다. 현재
부시가 여론조사에서 뚜렷하게 리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
점이 고어 진영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시가
승산이 있다고 본다.』
- 그 이유는.
『미국에서 한 정당이 3번씩이나 연달아 승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국민들이 소위 「클린턴 피로(Fatigue)」를 느끼고 「변화」를
원하고 있다. 또 현재 미국이 번영과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이것이
「고어」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많지 않다.』
-11월 선거까지 어떤 변수가 있을 것인가.
『곧 있을 양당 전당대회의 각 후보 연설과 대선 후보간 TV 토론이
중요하다. 미국인들이 두 사람을 비교하는 좋은 척도가 될 것이다.
또 유가등 미국의 경제와 세계경제 동향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부시 주지사의 마약 스캔들이 폭로될 가능성은.
『부시뿐 아니라 고어 측도 96년 대선의 불법선거자금 모금 스캔들을
갖고 있다. 양측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번 선거에서
스캔들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미 국민의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비교적 낮아 보이는데….
『젊은 유권자들과 신규 이민자들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통령이 미국의 장래 결정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를 국민들이 잘
알기 때문에 매우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
( 워싱턴=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