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파죽의 9연승을 달렸고, 현대 정민태는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일 대구서 벌어진 삼성 fn.com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서 삼성은 정경배의 결승 홈런과 노장진의 구원 역투에 힘입어 5대4로 역전승, 6월 28일 대구 SK전 이후 11경기서 9승2무의 콧노래를 불렀다.
삼성은 4―4 동점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경배가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8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서 올 시즌 처음 구원투수로 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챙겼다.
수원경기서 현대 정민태는 한화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10승 등정 후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던 정민태는 세번째 도전에서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 시즌 11승(5패)으로 팀 동료 김수경·김진웅(삼성)·해리거(LG) 등 10승 투수들을 따돌리고 다승 1위가 됐다. 정은 삼진도 7개를 보태 108개로 김수경(104개)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현대 박경완은 1회 3점 홈런을 때려 시즌 25호로 홈런 더비 단독 2위가 됐고, 퀸란도 6회 솔로홈런을 날려 23호를 기록했다. 한화 송지만은 이날 무안타에 그쳐 14경기 연속 안타에서 그쳤다. 현대는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 경기서 안경현의 연타석 홈런과 심정수의 투런홈런을 앞세워 SK를 10대3으로 일축, 올 시즌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0승 무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광주경기선 롯데가 2―3으로 뒤지던 9회초 1사 만루에서 최기문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뿜어 해태에 4대3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이로써 매직리그 선두 LG를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