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일신교(에드몽 오르티그)=민족적 차원에 머물러 있던 유일신이 세계
차원의 유일신이 되어가는 과정을 탐구했다. 일신교의 기원을 다룬 뒤,
역사와 형이상학을 동시에 조망해가며 비교하고 있다. 동문선, 6000원.
▲미학입문(대부니 타운젠드)=미적 대상, 미적 경험에 치우치지 않고,
수용자의 반응, 제도적 행위를 폭넒게 다룬 미학 입문서. 현대예술과
대중문화의 여러가지 시도들을 적극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론과 실천,
1만8000원.
■ 인문·교양
▲우리 한옥(신영훈)=현역 목수이자 우리 문화의 탁월한 해설자인
저자가,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전근대적 주거공간이란 이유로 설 곳을
잃고 있는 한옥을 옹호하고 있다. 300여장의 사진 자료와 함께, 전통
한옥과는 다른 새로운 한옥의 가능성도 제시. 현암사, 2만8000원.
▲이중섭 평전(최석태)=이중섭의 삶과 작품을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고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독특한
표현기법을 삶과의 연관 속에서 도출해내고 있다. 돌배게, 1만5000원.
▲교양으로 읽는 논어(박기봉 역주)=쉬운 우리말 표현, 맹자·순자·
한비자·사기 등에서 따와 장 말미마다에 정리한 사례와 논설, 손바닥
남짓한 작은 판형등이 특징인 논어 해설서. 비봉출판사, 7000원.
■ 소설
▲크루세이더(진아름)=여고 3년생이 PC통신에 연재하던 판타지 소설을
책으로 냈다. 자아를 가진 검 크루세이더가 본래는 악한 본성을 가졌다가,
전쟁터에서 많은 인간들을 만나면서 혼란스러워한다. 전 3권, 7500원씩.
■ 수필
▲요나와 피노키오(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심리학의 틀로
성서·종교사에 나타난 인물과 사건에 접근했다. 하와, 카인, 노아,
아브라함, 삼손, 다윗, 솔로몬, 요한, 베드로, 막달라의 마리아 등이
등장한다. 생활성서, 7800원.
▲사랑은 진할수록 아름답다(홍성묵)=성, 즐길 것인가 지킬것인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 심리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더블 데이트'
'폰섹스' '동거' '순결'등의 문제를 과감하게 공론화시키고 있다.
명진출판, 8500원.
■ 경제·경영
▲누가 경영을 말하는가(존 미클스웨이트 외)=경영학의 시조로 불리는
테일러와 헨리포드로부터, 피터 드럭커, 톰 피터스, 마이클 해머에
이르기까지 경영학자들의 처방은 과연 '약효'를 갖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 편집인들의 경영이론 해부서. 한국경제신문, 1만5000원.
▲아메바 경영(미야 히로시 외)=일본식 소집단 독립채산제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교세라사의 성공적인 경영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주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메바 경영의 특징을 알려주고
있다. 한송, 1만2000원.
▲농산물시장 개방, 어떻게 할 것인가?(허신행)=UR협상 한국 대표단장을
역임했던 저자가 당시의 체험에 관한 단상과 함께 한국 농업의 진로에
대한 제안을 실었다. 개방 두려워 말고 공격형 수출농업을 펼쳐보자는
논지. 범우사, 8000원.
■ 실용·정보
▲장승(정상원)=귀신이나 장군 같은 얼굴이지만, 착한 시골노인 같은
인상. 전국에 흩어진 나무 장승과, 돌장승을 10년 동안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았다. 전북 남원 실상사 입구의 돌 장승등 지나쳤을 법한
장승 사진 마다 민초들의 정서가 가득하다. 눈빛, 7500원.
▲왓스언 서울=외국인들에게 서울을 소개하는 관광월간지 창간호가
나왔다. 'What's On'은 유럽이나 북미지역에서는 이미 익숙한
관광가이드 브랜드라고 한다. 서울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치우쳤던 기존
잡지와 달리 실용적 정보를 실었다. 왓스언커뮤니케이션, 무가지.
▲아라의 엄청간단 요리교실(조아라)=저자는 인터넷에서 자취생, 유학생,
독신자, 새댁을 위한 요리 사이트를 운영, 인기를 얻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밑반찬으로부터 다이어트를 위한 요리, 퓨전 푸드까지
간단히 정리했다. 석필,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