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이 14세 일본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오키나와 경찰은 3일 『이날 새벽
4시45분쯤 후텐마 비행장 소속 미 해병 1명이 시내 아파트 1층의
문이 열린 집에 침입, 자고 있던 14세 여중생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며 『이 병사는 당시 술에 취해 있었고,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현청은 이 사건과
관련, 미군 당국에 엄중 항의하고, 유사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미군들의
기강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95년에도 미군 3명이
12세 소녀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미군 주둔에 반대하는 주민들
2만5000여명은 G·8 정상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20일 현지 최대의
미군 기지인 가데나기지 주변에서 인간띠 잇기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