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1명은 평생 1.34명의 아이를 낳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38명이었던 역대 최저치를 갱신한 것이라고 29일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이탈리아(1.19명)보다는 많지만 독일(1.41명) 영국(1.7명)
미국(2.03명) 등 서구 선진국보다 적은 수다.
후생성이 발표한 99년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은 첫 아이를
평균 27.9세에 낳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남자는 28.7세에
여자는 26.8세에 결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혼은 늘고 결혼은
줄고 있다. 지난해에 25만538쌍이 이혼으로 헤어져 전년보다 7355쌍
늘었으며, 결혼은 76만2011건으로 전년보다 2만2584건이 줄었다.
98년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자살 건수는 370명이 줄었다. 99년에는
3만138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40~50대 남성의 자살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등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주된 자살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