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신상진(44)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은 『고통을
겪은 국민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폐업은 잘못된 의약분업을
시행하려는 정부를 막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었다』고 말했다.
―여야 영수회담 내용에 대한 의료계의 생각은?
『의료계는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환영한다. 의료주체인
7만 의사는 약사법 개정이 확실하게 이루어지는지 지켜볼 것이다.』
―폐업이 철회되면 7월 1일 의약분업 시행에 참여할 것인가?
『투표결과와 회원들의 뜻에 따라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의약분업 시행까지는 1주일도 남지 않았다. 지역의약분업위원회에
병원들이 처방전 리스트를 넘겨주는 등 의약분업을 시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준비는 돼 있나?
『복귀를 하면 처방전을 발행하고 의약품 리스트를 보내고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약국에서 편리하도록 리스트와 지침을 내려보낼
것이다.』
―의협이 제출하는 입법청원안이 변형돼서 입법이 될 경우 대처방안은?
『만약 약사법 개정내용이 변형되거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폐업에 들어가는 등 극한투쟁을 할 수도 있다.』
―반발 움직임을 보이는 약사회와 의견을 조율할 생각은 있나?
『전혀 없다. 확실히 개정돼야 제대로 된 의약분업에 들어가게 된다.』
―의약품 분류, 의료수가 등 여전히 미흡한 부분은 어떻게
개선돼야 하나?
『정부와 협의해서 개정해나가겠다. 현재의 수가로는 문을 닫는
동네의원들이 계속 증가추세로 갈 수밖에 없다. 정부도 의료발전특별위원회 등
의사들의 정책참여기구를 활성화시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