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공장(Dreamfactory) 공장장' 이승환이 4시간 동안 무려
43곡을 부르는 기록적 콘서트에 도전한다. 7월 1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펼치는 '사상 최악의 콘서트'가 바로
그 화제의 무대다. 제목 중 '사상 최악'의 '악'은 '있는 힘을
다해 쓰는 기운'을 뜻한단다.

지난달 자신의 기획사 이름에서 따온 '롱 리브 드림팩토리(Long Live Dreamfactory)'라는 편집 앨범을 낸 이승환은 지난 17일까지 전국
투어 공연을 벌여왔다. 이번 마라톤 콘서트는 그 피날레 무대다.
공연을 펼칠 체조경기장은 1만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골수 팬들에겐 '원없는 광란'의 4시간이 될 것 같다.

이승환은 작사·작곡 능력, 발라드부터 빠른 비트까지 모두
어울리는 노래 솜씨까지 재간으로 똘똘 뭉친 스타. 공연 현장에서
관객들을 휘어잡는 현란한 스테이지 매너는 '라이브 귀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정평났다.

공연 레퍼터리는 1집 'BC 603'과 2집 '올웨이즈(Always)',
오태호와의 프로젝트 앨범 '이오공감' 수록곡부터 최신작 '롱 리브
드림팩토리' 곡까지 망라한다. '텅빈 마음'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같은 히트곡에 팝송도 곁들인다.

TV에 잠깐 나와서도 주체하지 못하는 그의 장난기는 이번 공연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것 같다. '불쇼'와 '물쇼'가 준비됐다는데, 기획사측은
" '불쇼'는 특수 효과를 이용한 무대 장치이고, '물쇼'는 플로어
관객 70% 가량의 옷을 적실 깜짝쇼"라고 귀띔했다.

'드림팩토리' 앨범에 참여한 유희열과 이소은이 특별 출연하고,
공연 당일 밝혀지는 '숨겨진 게스트' 세 팀이 더 나온다. "최고 DJ,
최고 래퍼, 최고 인디밴드 각각 한팀씩 나올 것"이란 게 이승환의
말이다. (02)538-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