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첼리스트 신상원이 가야금연주자로 깜짝 변신한다.

국립국악원이 주한 외국인을 위해 개설한 '국악문화학교'에서
갈고 닦은 가야금 연주 실력을 24일 오후2시 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보인다. 6살때 가족과 함께 이민, 현재 미국국적인 그는
가야금을 함께 배운 주한 미국인, 재일교포 등 10여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민요 동요 4곡을 연주한다.

“미국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다 98년 귀국했어요. 동생(신상진

서울시향 악장)과 함께 윤이상음악회 등을 열면서 한국음악과

전통악기를 알아야겠다는 호기심에 가야금을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코리안심포니 첼로수석을 지내고 '비하우스 첼로앙상블'에서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가르치는 신씨는 "국악원 과정에
앞서 국립극장 문화학교서도 장구와 한국무용을 2년간 배웠다"고
했다.

국악원 문화학교 초급반에서 4개월간 토요일마다 2시간씩
가야금을 연습한 그는 앞으로 중급반에 올라 가야금과 계속
씨름할 작정이다.

(김용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