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이후의 차세대 간판 영화배우는 누굴까. 네티즌들은
'미술관 옆 동물원' '플란다스의 개'의 이성재를 첫 손가락에
뽑았다. 네티즌 영화제가 7018명을 설문 조사해 영화제에서 펴내는
잡지 '씨네마 NIFF' 창간호에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네티즌들은
차세대 대표 남자배우를 묻는 질문에 이성재(47%) 설경구(39%)
유오성(11%) 순으로 답했다. '21세기 한국영화를 대표할 감독'으로는
강제규(41%) 이창동(23%) 장윤현-이명세(12%) 감독이 지목됐다.
설문응답자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에 이르는 연령층이
62%였다.
네티즌들은 또 영화를 선택할 때 신문기사-평론(42%)을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예고편(35%) 소문(17%) 온라인
게시판 글(5%)도 중요 결정요인이었다. 한국영화의 경우 작품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을 때는 주연배우(42%) 감독(40%) 제작사(7%) 영화제목
(7%) 포스터(4%)를 보고 관람할 영화를 선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에는 약간 달라서, 주연배우(39%) 스케일(24%)
감독(21%) 미국흥행성적(16%) 순이었다. 가장 취약한 한국영화
장르로 꼽힌 것은 SF. 응답자의 72%가 지적했다.
한편 최근 들어 충무로에 한국형 블럭버스터를 표방하는 대작
바람이 불고 있는데 대해 "규모보다는 질이 우선"(66%)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당연한 현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33%였고, "예술영화
발전에 저해된다"고 본 사람은 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