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회사 EA(Electronic Arts)의 래리 프랍스트 (50)
회장이 13일 방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게임개발 및 유통사 EA는
롤플레잉 게임 '울티마 온라인', 가상사회를 게임으로 표현한
'심즈', 인기 축구게임 'FIFA 2000' 등을 개발했다. 작년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이 14억달러(1조5000억원)에 이른다.

프랍스트 회장은 84년 EA에 입사해 94년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미래의 게임 시장은 아시아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
EA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계 75개
EA지사 중 한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했다.

프랍스트 회장은 요즘 유행하는 PC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한국의 PC방이라는 독특한 문화 덕분에 우리 회사의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PC방에 들러 EA 게임에 대한
반응을 직접 들을 생각"이라고 했다.

얼마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몸이 불편한 프랍스트 회장은
2박3일간 EA코리아와 용산전자상가, PC방 등을 둘러본 후, 15일
대만으로 떠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