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영국 황태자가 아들 윌리엄 왕자의 사생활 보호에 나섰다고
로이터가 11일 보도했다.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이날 '보지 못한
사진들'이라는 제목으로 윌리엄 왕자의 학교 생활을 무단으로 촬영,
게재했다. 왕실 대변인은 무단 촬영행위에 대해 '찰스 황태자가
언론중재위원회(PCC)에 불만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왕자도 다른 청소년들처럼 아무런 방해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번 사태로 윌리엄이 졸업하기 전에 보도기준이 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영국 언론은 왕자들이 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도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오는 21일 윌리엄이 18회 생일을 맞아 성인이
되면 언론들의 '보도 자제'는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윌리엄
왕자는 지난 97년 죽은 다이애나비를 무척 닮았기 때문에 언론의
표적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