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은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공을 최대한 배제한
숲속 휴식처다. 통나무로 만든 숙박시설에는 전기·난방·샤워실은
물론, 취사도구까지 갖춰져 있다. 만㎡ 단위로 나가는 광대한
숲 속에 통나무집은 많아 봐야 10여채. 많은 경우 통나무집들은
나무 사이로 서로 떨어져 있으니 웬만한 별장 못지 않은 휴식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통나무집 하루 이용요금은 3만원(4평)에서 최대
10만원(18평) 정도. 굳이 행락객이 득실득실한 특급호텔을 찾을
필요가 없다.

이같은 여러 가지 장점과 희소성으로 인해 휴양림 통나무집을

이용하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경기도 지역은 한달 전에

예약이 끝난다. 7~8월 휴가철에 휴양림을 이용하려면 바로 지금

예약을 할 일. 아니면 숲 속에 있는 야영장을 이용하거나. 다음은

환경·시설 모두 만점인 자연휴양림 6군데.

▲유명산 : 경기도 가평. 892㏊ 숲속 13㏊에 휴양시설이 있다.
통나무집은 18채. 난방·샤워시설·취사시설 모두 갖췄다. 산책로·
삼림욕장·놀이터·식당·강의실·썰매장·야생화단지 등 다양한
시설. 오토캠핑장 뒤편에 물이 풍부한 계곡. 숙박지에서 유명산
북릉~동릉~유명계곡~용소~숙박지까지 산행코스가 좋다. 3시간.
통나무집은 1만8000(7평)~6만원(16평). (0356)589-5487 축령산·
중미산 휴양림도 인근이다.

▲방태산 : 강원도 인제. 내린천변 울울창창한 숲과 물 풍부한
계곡이 장관. 이층폭포가 통나무집 바로 앞 개울에 있다. 숲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활엽수가 주종. 시설은 통나무집이 전부지만
오히려 자연미를 살려놓은 느낌이다. 주방 겸 거실, 샤워실·베란다가
있다. 5만(5평)~6만원(15평). 취사도구는 각자 지참. 방태산 산행도
좋고 인근 방동약수와 아침가리골 트레킹도 좋다. 통나무집은 별채가
아니라 붙어 있다. (0365)463-8590

▲미천골 : 강원도 양양. 7km에 이르는 원시림 계곡이 참으로
근사하다. 통나무집은 주방·샤워실·냉장고·TV를 갖췄다. 휴대용
버너와 간단한 식기도 있다. 휴양림으로 지정되기 전에 들어선 카페 겸
민박 불바라기산장(0396-673-4589)도 예쁘다. 산책로는 불바라기
약수터까지 이어진다. 좌우간 미천골은 그 장대한 계곡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통나무집 6만(9평)~10만원(10평).
구내 민박집(673-3535/3만원)도 있다. (0396)673-1806

▲조령산 : 충북 괴산. 문경새재 3관문 서쪽. 통나무집 25채.
물놀이장·매점·식당 등. 숲이 울창하다. 문경새재와 맞붙어 있어
이곳에 숙박을 정하고 산행을 즐기면 편하다. 수안보 온천지구도
차로 20분 거리. 취사시설은 없다. 물놀이장이 잘 돼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3만(5평)~10만원(25평). (0445)833-7994

▲덕유산 : 전북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내. 난방·취사·샤워시설
완비. 독일가문비나무숲이 좋다. 이른 아침 출발하면 장쾌한 능선을
자랑하는 정상 향적봉까지 산행을 할 수 있다. 통나무집 11채. 4만
(1가족용)~12만원(27평). (0657)322-1097

▲간월 : 울산시. 난방·샤워·취사 및 전화까지 갖췄다. 체력단련시설
및 놀이터, 운동장. 맑은 개울을 끼고 있다. 간월산 산행코스로 연결된다.
암반과 노송이 어우러진 작천정 계곡이 인근. 5만5000(7평)~8만8000원(17평)
(0523)262-3770

※휴양림 이용 수칙 : ①계획 즉시 예약하라. ②생필품은 미리 준비한다.
③비치시설 사전확인. 냉장고·TV·매점 등. ④모기향 필수. ⑤휴가철을
피하면 예약이 편하다. (* 박종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