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단독선두.’

박지은(21)이 미LPGA투어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3라운드에서 어렵사리 1타차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박지은은 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뮤렐스인렛의 워치소플랜테이션이스트G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로 2언더파를 쳐 단독선두
(12언더파)를 지켰다. 그러나 공동 2위인 팻 허스트와 줄리 잉스터가
이날 4타씩을 줄이며 1타차로 따라와 우승을 위해서는 마지막 4라운드를
잘 지켜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 선수 중 박희정은 공동38위(이븐파), 장정은 공동47위(1오버파),

권오연은 77위(7오버파)였다. 펄 신과 제니 박은 전날 컷오프 탈락했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선두였던 박지은은 이날 페어웨이 적중률이 50%를
겨우 넘었고, 아이언도 여러차례 그린을 놓쳤다. 해저드에만 두 번 빠지는
난조였다. 다만 24개만 기록한 퍼팅과 어프로치의 감이 좋아 위기를 넘겼다.

박지은은 출발부터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1번홀 버디퍼팅이
컵끝에 살짝 걸려 파에 그쳤다. 2번홀 티샷은 왼쪽 해저드에 빠져 3온
1퍼트로 겨우 파세이브. 3번홀 첫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던 박은
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다시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했다.

다행히 17번홀(파5)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온 그린, 4.5m짜리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박지은과 선두경쟁을 벌이던
크리스털 파커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실수하며 트리플보기,
공동4위(9언더파)로 주저앉았다.

박지은은 팻 허스트와 함께 5일 오전 2시30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