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루키' 박지은(21)이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1라운드에서 미LPGA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렐스 인렛의
워치소플랜테이션이스트GC(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미셸 맥건(미국)과 함께
공동 1위(6언더파)로 나섰다. 박지은은 지난 3월 웰치스서클K대회
4라운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인 6언더파로 대회를 시작,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제니 리드백이 3위(5언더파)를 달렸고,
줄리 잉스터는 공동6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캐리 웹과
애니카 소렌스탐은 출전하지 않았다. 펄 신과 여민선은
공동25위(이븐파), 박희정과 권오연은 공동43위(1오버파)였다.
장정과 제니박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당초 이 대회를 건너뛰려던 박지은은 최근 상승세에 자신을 얻어

출전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첫날 드라이브샷 14개 중 13개가

페어웨이에 떨어졌고, 퍼팅 수는 26개였다. 3번홀(파5·452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하며 첫 버디를 잡아낸 박은 역시 파5홀인

7번홀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박지은의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10번홀(파5·484야드)에선
세컨드샷마저 드라이버로 날려 그린 앞에 볼을 떨군 박은 어프로치샷을
컵 30㎝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냈다.

12번, 16번홀서 버디를 추가한 박지은은 마지막 18번홀서 세컨드샷을
그린 좌측 벙커에 빠뜨렸으나 25야드 지점에서 친 벙커샷이 그대로 컵에
빨려들어가 6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박지은은 "퍼팅감각만 유지된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은은 3일 오전 1시 2라운드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