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6월1일 베를린에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중동 평화를 주제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백악관과 이스라엘 총리실이 30일 발표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유럽 정상회담 참석중 시간을 내 바라크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크 총리는 2주전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에서의 유혈충돌 사태로 미국 방문을 취소했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30일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에 올랐다. 자신의 임기중 마지막 유럽 방문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순방의 첫 기착지인 포르투갈 리스본에 도착한 클린턴은 대서양 양안간의 유대관계 강화를 다짐하고, “빈곤 퇴치와 전염병 확산 방지 등 세계적인 현안에 공동 대처하자”고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포르투갈에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회담을 가진 뒤, 독일 베를린에서 슈뢰더 독일 총리 초청으로 열리는 유럽 중도좌파정부 지도자들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후 6월3일 러시아를 방문,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우크라이나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