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보다 진전된 인수방안 제시..."고용 최대 유지" ##
포드는 다음 달 26일 제출할 예정인 대우차 1차 인수제안서에 대우를
인수하면 소형차뿐만 아니라 중대형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 전 차종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또
대우차와 함께 다양한 차종의 월드카를 공동개발한다는 방침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대우차 인수 실사팀 지휘를 위해 방한한 포드 고위관계자는 3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우를 포드의 핵심 기술센터로
육성하고, 차량안전과 차세대 연료전지, 배기가스 저감, 차내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자동차 판매 등 포드의 앞선 기술과 시스템을 이전해 대우차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우차를 세계 소형차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는 제너럴모터스(GM)의
방안보다 한 걸음 더 진전된 방안이어서 대우차는 물론 입찰 참여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대우 고유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포드의 전 세계
생산기지를 활용해 월드카로 공동생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수가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 없으나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포드는 현재 세계에서 최고의
수익을 내는 자동차 회사여서 현금유동성이 그 어느 업체보다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평공장을 비롯한 한국 내 대우차 공장을 폐쇄하지 않고,
고용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포드를 포함한 대우차 인수전 참여 업체들은 현재 대우차 입찰사무국이
제공한 데이터룸에서 오는 10일까지 20일 동안 대우차 회계자료를 실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