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매년 5월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선포하고
담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흡연이 잇몸(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센터(CDC) 스코트 토마르 박사는 치과전문지
'치주병학' 5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흡연자는 치주염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 보다 4배나 높으며, 담배를 끊고 11년이 경과해야
치주염 발생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토마르 박사는 전체 치주염 환자의 55%가 흡연자였고, 21. 8%가 담배를
끊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루 담배 30개비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치주염 위험이 6배, 반갑 미만인 사람은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미 치주병학회 회장인 잭 캐튼 박사는 치과의사들이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치주염이란 치석
속에 들어있는 박테리아가, 치아를 둘러싼 조직과 뼈를 파괴, 치아의
'받침대'가 무너지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