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정성을 담아 만든 침대커버가 작품이 되었다. 이 말은 퀼트를
만드는 사람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퀼트 작품 하나를 끝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이다.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생소한 퀼트, 이에 대한 짧은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 38명, 일본 19명 등 총 57명이 참가하는 '2000
한일 퀼트 교류전'이 서울 갤러리에서 5월 23일부터
5월 28일까지 열린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 퀼터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교류전은 일반인에게 퀼트라는 장르를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의 문화적

교류가 목적이다.

서울 갤러리에 들어서면 한국 참가자의 퀼트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안으로 좀 더 들어가면 일본 퀼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과 일본을 굳이
비교하자면, 한국의 작품이 내츄럴 색감을 표현한데
비해, 일본의 작품은 화려하고 자유로운 색채를
사용했다.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한국 퀼트를
설명할 수 있다면, 일본쪽은 더욱 창의적이고,
화려하다.

(스타일 조선 김은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