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한동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비난이 격해지고 있다. 24일엔
특히 이 총리서리가 23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서
90도로 절하며 "신명을 바쳐 충성" "경하드린다"고 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김용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왕조시대나 있을
법한 충성 발언"이라고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 총리서리를 「소인배의 표본」이라고
규정하고, "소인배들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집착하고 광분한다"고
했다. 권 대변인은 이 총리서리를 임명한 김 대통령에 대해서도
"쿠데타나 다름없는 만행을 저질렀고, 민의를 무시하는 정권은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러면서도 권 대변인 등
당 대변인단은 "이한동·김종필씨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절반도 풀어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