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22일 이한동총리 지명을통해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을 공식화하고 야당측이
이에 강력히 반발함으로써 여야관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서울 종로 선거구의
정인봉 당선자가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로부터 소환된데 대해 '상극정치의
부활'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자민련과의 공조복구와 함께
이날 호남지역 무소속 의원 당선자4명을
입당시킴으로써 16대 국회에서 사실상
한나라당보다 3석이 많은 의석을
확보,정국주도권을 행사할 기반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무소속
정몽준(.울산동) 의원에 대해서도
조기입당을추진중이어서 16대 국회가
개원되면 4.13 총선 직후에 비해 여야세력
분포에 상당한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의공조복원을
'국민 기만행위'라고 비난하고 선거사범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도적인편파사정에 의한
정치구도 변화' 행위라고 주장함으로써 대여
공격에 나설 것임을예고했다.

특히 이한동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논란과 관련, 여야는 내달 8일까지청문회법
내용에 대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우선
국회특위를 구성, 청문회를실시키로
합의했으나 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특위 청문회도 청문회로서갖출 조건은 모두
갖춰 실시할 것이며 약식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구체적인 실시방법을 놓고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김옥두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의
'정계개편 의도'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을 영입하면 문제가 되지만 민주당 입당을
원하는 무소속 당선자를 입당시킨 것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여야 영수회담 정신을
철저히 지켜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 총재는 "지난 총선때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민주당과의 공조는 없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면서 "결국 공조관계를
복원하려는것으로 보이는 이한동 총재의
총리지명은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또 선거법 위반사범 수사와 관련,
"정부여당이 불공정.편파 사정으로국민이 준
야당의석을 빼앗아가는 등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이는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우리당은 여당이 배신행위를
자행할 경우 그에 합당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고승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