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충남 보령과 경남 하동권 등 서해와 남해 135개
무인도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많은 멸종위기종과
아직 국내 서식 사실이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 동·식물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령권 나무섬에서는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다양한 류의 천연기념물
백로가 살고 있으며, 오도에서는 멸종위기종인 구렁이가 발견됐다. 완도권
척도에서는 국내 미기록종인 태형동물과 바다나리류가 발견돼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동권 채도에서는 수리부엉이, 악도에서는
검은머리물떼새, 용도와 마도에서는 보호야생종인 고란초 군락 등이
관측됐다.

환경부는 이처럼 희귀 동·식물이 살고 생태적 보존가치도 높은 무인도를
'특정도서'로 지정, 개발이나 채취행위를 제한 또는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