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홈런 7개로 16점을 뽑아내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두산의 8연승을 저지했다. 18일
대구서 벌어진 삼성 fn.com 프로야구경기서 삼성은 프랑코가 3개, 김동수가 2개, 이승엽·김태균이 1개씩 모두 7개의 대포를 쏘아올리며 정수근·김동주의 홈런 2방에 그친 두산을 16대5로 대파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승엽은 6일만에 홈런 하나를 추가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1회말 프랑코와 김동주의 3점 홈런 두 방으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3회말 9번 타자 김태균이 투런 홈런을 날리며 구장 분위기를 달구자 잠자고 있던 지난해 홈런왕 이승엽의 방망이까지 터졌다. 8―4로 앞선 3회말 2사 1·3루서 두산 차명주의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 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프랑코는 3회 이승엽에 이어 랑데부홈런을 기록하더니 5회 연타석 홈런까지 쳐내며 그동안 보여주지 않던 장타력을 뽐냈다. 두산 선발 김진웅은 시즌 6승(1패)으로 정민태(현대)·파머(두산)·기론(롯데) 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잠실경기선 SK가 좌완 오상민의 호투를 발판으로 LG를 9대1로 눌러 4연패에서 탈출하면서 창단 후 잠실 구장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오상민은 8회까지 8안타 1실점으로 역투, 올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97년 데뷔 이후 통산 7승째. 이 중 6승을 LG전에서 따내 ‘LG 킬러’임을 재확인시켰다. 현대는 수원서 연장 10회말 1사 1-3루서 박종호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4대3으로 역전승, 5연승을 달렸다. 광주경기는 해태와 한화가 2대2로 비겼다. 올 시즌 첫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