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로부터

안녕하세요 김영수 팀장입니다.

오늘은 새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조언을 보내드립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오토클럽 드림

■ 어떤 자동차를 살까?

요즘 주위에서 어떤 차를 사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를 몇 차례 들었습니다. 물론 오토클럽 회원분들은 대부분 전문가들이어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차를 사는데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차를 사기전에 우선 비용과 어떤 용도로 차를 사용할 것인지 부터 결정해야겠지요.

유지비가 적은 차를 고르자면 우선 LPG 사용 차량이 떠오릅니다. 현재 LPG 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은 현대 트라제 스타렉스, 기아 싼타모 카스타 카니발 카렌스, 대우 레조가 있습니다. 이들 LPG 차량은 9인승 차량과 7인승 차량으로 나눠지는데 9인승으로는 트라제와 카니발, 스타렉스가 있지요, 나머지는 7인승이고요.

아시다시피 이들 LPG 차량에게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료비가 휘발유의 4분의 1수준입니다. 1ℓ에 330원 정도이니 1200원대의 휘발유에 비하면 싸지요. 그런데 LPG의 연료효율이 낮은 편이어서 휘발유보다 연료비가 4분의 1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레조나 카렌스의 경우 LPG를 가득 채워도 200㎞이상 주행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LPG 연료비는 휘발유보다 60%정도 싸다고 생각하시면 무난합니다.

변수는 올해 하반기 중 에너지 가격 조정입니다. 일단 LPG 가격의 인상 방침은 정해진 상태이고, 인상폭은 아직 미정입니다. LPG 가격 상승으로 연료비 혜택은 조금 줄어들 전망입니다.

LPG 차량을 운전하다보면 연료기 눈금이 빨리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LPG 충전소 숫자가 주유소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운전자는 연료가 절반만 남아도 초조해지곤 합니다. 항상 인근 LPG 충전소를 숙지해야하는 점이 부담입니다. 특히 고속도로 장시간 정체를 할 경우 자주 충전을 해야합니다. 혹시라도 LPG 가스중독이나 폭발 우려에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LPG 차량을 권할만 하지 않습니다. 또 트라제나 카니발은 차체가 큰 편이어서 주차공간이 좁은 골목길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세차하기도 불편하지요.

하지만 장점도 많습니다. 우선 혼잡통행료(1,3호 터널 2000원)를 내지 않고,자동차세도 휘발유차의 6분의1 (2000㏄)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만 2004년 이후에는 혜택이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구입시기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습니다.

LPG 차를 고대하는 분들에게는 6월말에 나올 현대 싼타페를 기다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느끼셨다시피 현대 트라제XG는 시판초기부터 잦은 고장으로 소비자들에게 나쁜
평판을 샀습니다. 트라제 XG의 품질이 초기에 안정되지 못해 현대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현대는 싼타페에서 명예를 회복하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싼타페는 기아 스포티지 같은 4륜구동 차량이지만, 도시형 차량 이미지가 물씬 풍겨납니다. 싼타페 기능과 스타일은 외제차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랜드로버의 프리랜더를 상상하시면 틀림없습니다. 현대는 싼타페 7인승 LPG 타입이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번에도 초기 품질이 안정될 것인지가 판매에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휘발유 차로써는 요즘 아반떼 XD와 대우 매그너스 평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반떼 XD는 오랜만에 현대가 내놓은 역작으로 스타일이나 품질이 안정됐다는 평가입니다. 현재 휘발유 차 중에서는 주문이 밀린 차로 주문 후 2~3주일은 기다려야합니다.

대우 매그너스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넓은 내부공간이나 단단한 승차감, 스타일링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워크아웃 대상인 대우자동차 제품이라는 점에서 조금 허전한 느낌을 받습니다.

(*yskim2@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