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사나이」 박영석(37)씨가 15일 오후
5시55분(현지시각 2시25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히말라야의
마칼루봉(8463m)의 정상에 올라, 세계 8000m급 고봉 14개중 12개를
등정하는 기록을 세웠다.
박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현지시각 1시30분)
해발 7800m에 설치된 제3캠프를 이탈리아 등반대 등과 함께 출발해
13시간 10분만에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지난 3월 24일
베이스캠프를 설치해 등반을 시작한 뒤로 51일의 기간이 걸렸다.
지난 98년, 99년 두차례 마칼루봉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던 박씨는 이번 등정
성공으로 마지막으로 남게 된 k2봉(8611m), 시사팡마봉(8027m)을
올해안으로 등반할 계획이다.
박씨는 12개 고봉을 등정함으로써 경쟁관계에 있는 선배산악인 엄홍길씨(40)와 동일한 등정 기록을 갖게 됐다.
이보다 앞서 산악인 한왕룡씨(34)가 지난 12일 오후 1시20분(한국시각) 지금껏 세차례 도전에 실패했던 히말라야의 마나슬루봉(8156m)의 단독등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