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그룹 일진(회장 허진규)이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성방송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일진위성방송사업단 황기연 단장은 "6월 중순까지 중견 우량기업과 첨단 기술기업,
프로그램 공급능력을 지닌 방송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SBS 3대 주주인 일진은 지난 3월 전주방송을 인수하는 등 방송사업에 의욕을 보여왔다. 일진은 지난해 알루미늄과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등 11개 계열사에서 9300억원 매출을 올렸다. 일진의 가세로 한국통신과 데이콤 자회사 DSM의 2파전 양상이던 위성방송 사업권 경쟁이 더욱 복잡해졌다. 방송위원회는 오는 9월 위성방송 사업자를 선정, 2001년 하반기 본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 김기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