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막연한 낙관론이 강하던 자민련에 최근들어
"잘 안 될지 모른다"는 현실 인식이 퍼지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오장섭 원내총무는 최근 이한동 총재에게 한나라당이 끝내 완강히
반대하면 설령 민주당 협조를 얻더라도 국회법 개정이 어렵다는 사실을
보고했고,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사무처 요원들이 술렁대고 있는 것.

한 중간당직자는 "한나라당이 끝내 안해줄 경우,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적으로 만들면서까지 우리를 도와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의 존속을
걱정했다.

자민련은 국회법 33조의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의원 20명'에서
'10명'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한 국회법 개정안 마련 작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