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로축구 대한화재컵 준결승에서 1골을 기록, 3월 24일 있었던
'가짜 골' 파문의 불명예를 씻은 이원식(27·부천 SK)이 내친 김에
이 대회 득점왕과 팀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현재 6골로 전남의 김도근에게 1골 앞선 득점선두인 이원식은 5일
전남과 벌이는 대한화재컵 결승전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 96년
아디다스컵 대회 때 득점왕에 오르면서 팀도 우승했던 영광을 4년 만에
재현하자는 각오.

지난 97년에 11골, 98년에 10골, 99년에 9골로 한 시즌 평균 10골을
올린 이원식은 이번 시즌 개막 컵대회에서만 6득점, 대단한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겨울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치고 들어가며
쏘는 슈팅을 매일 100개씩 연습한 게 도움이 됐다"는 그는 "프로
5년차가 되니 시야가 트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윤환 감독도
"골 찬스가 되는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에서 이원식이 누구보다
앞선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