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32)는 지난 91년 국가대표 발탁 이후 10년 동안 부동의 왼쪽 윙백으로 적진을 누비고 있는 ‘왼발의 달인’. 98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와의 첫 경기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직후 백태클로 퇴장당해 국민적 환호와 비난을 한순간에 경험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왼발슛이 장기. 수비수이지만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력이 더욱 돋보인다. 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결정적인 왼발슛 미스를 저지른 뒤 절치부심, 왼발 킥을 연습해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일화가 있다.

국내 프로축구 부산대우 출신으로 98년초 일본 J리그에 진출, 세레소 오사카를 거쳐 현재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