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말리의 알파 우마르 코나레
대통령 내외가 김대중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양국 대통령은 8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동북아와 아프리카의
지역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한다. 또
양국은 이번에 경제기술협력협정과 투자보장협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말리 대통령의 방한은 90년 양국의
수교 10년을 기념해 이뤄지는 것이다. 말리는 올해
서아프리카공동체(ECOWAS) 의장국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며, 서부 아프리카의
모범적인 민주화 추진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늘어나고 있는 지자체 간의
분쟁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직권 상정권과 의결기능을
부여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25일 발족했다.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민·관 위원 1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직권조정제도를 도입해 지자체 간 분쟁이 공익을
저히 저해할 경우 당사자 신청없이도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민선 자치제 실시 이후 심화하고 있는 지역이기주의나
지역 간 분쟁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조정해 주민복지와
지역 간 화합을 다지는 중추적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3월에 내렸던 휘발유,
경유, 등유에 대한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탄력세율을
종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교통세법 및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휘발유 등의 소비자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 개정으로 5월1일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는 ℓ당 600원에서 630원으로, 경유 교통세는
137원에서 155원으로, 등유 특소세는 43원에서 6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김대중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의 최고위급 직책에 오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조남기 부주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 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한·중 두 나라는
98년 21세기 한·중 협력 동반자관계 선언 후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면에서 더욱 확고한 협력관계를 이룩했다"며,
"두 나라간의 경제적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21세기
한·중 협력관계의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