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테헤란 대학생 1천여명은 24일 오후 이란 사법부의 친개혁파 신문 탄압에 항의, 수업을 거부한 채 표현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보수 강경파들은 절망적인 상황에 빠져 있다”면서 “그들의 권력 집착이 국가를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고 비난한 뒤 하타미 대통령 지지 구호를 외쳤다. 이번 시위는 개혁파인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14개 신문 및 잡지사에 대한 탄압 조치 이후 처음 발생한 반대 시위다.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가 특별한 악재없이 속락을 거듭, 심리적 마지노선인 0.93달러 이하로 떨어져 달러에 대한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갱신했다. 유로는 25일 0.9278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0.93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이로써 유로는 출범 당시에 비해 달러에 대해서는 20%,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25% 평가절하됐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로 하락을 막을 만한 호재가 없는만큼 외환시장에서는 한동안 유로 시세의 바닥권 탐색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때문에 유로가 0.9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웨덴 볼보가 프랑스 르노 자동차 트럭 부문을 인수, 세계 제2위의 트럭 제조업체로 탄생하게 된다고 25일 밝혔다. 볼보와 르노는 성명에서 볼보가 르노 트럭 부문인 ‘르노 VI/MACK’을 15억9000만달러에 사들이고 르노는 볼보 주식 15%를 보유해 볼보의 최대 주주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노는 공개 시장에서 볼보 주식 5%를 추가 매입해 볼보 지분을 20%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우주정거장(ISS) 보수와 재보급을 위해 24일 오후(한국시각
25일 새벽)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륙할
예정이던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발사가 강풍으로 인해
연기됐다. 관계자들은 애틀랜티스호가 발사된 후 긴급사태가 발생,
발사대로 귀환할 경우는 옆바람의 풍속이 시속 17마일(약 27km) 이하가
돼야 하지만, 이날 발사 9분을 앞두고 풍속이 23마일(약 37km)에 달해
발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 부처 장관 2명에 대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갑작스런 경질로 인도네시아 거국 내각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 출범한 거국 내각에 참여한 골카르당은 같은 당의 유수프 칼라 무역산업장관 해임과 관련, 25일 현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거국 내각 경제팀 수장인 퀴크 키안 기에 경제산업조정장관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비난하며 사퇴 의사를 비쳤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아일랜드 이집트 뉴질랜드 멕시코
스웨덴 등 7개국으로 구성된 뉴 어젠더 연합은 24일 핵 보유국들에게
핵무기를 완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뉴 어젠더 연합은 이날 182개
비핵국과 5개 핵보유국이 참가한 가운데 유엔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
(NPT) 이행 점검회의에서 멕시코가 제출한 선언문 초안을 통해
"핵보유국들은 전면 핵 무장해제를 하겠다는 분명한 약속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차진료 의사와 병원 응급실 등이
바이오테러리즘(세균전)의 징후를 포착하고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LA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CDC 실무자들이
작성한 새 보고서를 인용, 초기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병원 등이
맨먼저 환자를 대하기 때문에 바이오테러리스트들이 살포한 세균
종류와 특징을 신속히 파악하는 일은 국가의 대응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 중국은 연안 지역의 적조를 감시하기 위해 위성원격 감지 기술을
이용할 것이라고 국가해양처가 24일 발표했다. 국가해양환경감시 센터의
쿠 탄주 소장은 이 위성 감지 시스템은 태풍을 감시하는데 이용되는
기상 위성 감지 시스템과 같은 것으로서 중국 근해에서 나타나는모든
적조 현상을 알려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조가 위성으로
발견되면 저공 비행 항공기를 해당 지역에 파견, 이를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 볼리비아의 우고 반세르 대통령 정부 각료 15명 전원이24일
사임했다고 하비에르 무리요 외무장관이 밝혔다. 논란의 대상이 돼
온 국가비상사태가 해제된지 불과 4일만에 내각이 총사퇴함으로써
볼리비아 정국은 또다시 파란에 휩싸이게 됐다. 무리요 장관은
"각료들은 대통령이 내각 구성과 관련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사퇴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수자원
정책에 불만을 품은 중부 코차밤바 지역 농촌 근로자들의 시위가
전국적인 폭력사태로 번지면서 6명의 사망자와 70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지난 8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