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TAP사 개발, FDA자문위 승인 건의...이르면 올여름 시판 ##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새로운 발기 촉진제
「우프리마(Uprima)」의 승인을 건의함에 따라 새 발기치료제는 빠르면
오는 여름쯤 미국서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수 많은 발기촉진제가
개발됐지만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지금껏 비아그라가 유일하다.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신문·방송 등은 「제2의 비아그라」 「심장병 환자를
위한 비아그라」라고 대서특필하며,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아포모르핀」이 주 성분인 우프리마는 음경에
피가 몰리게 함으로써 발기를 일으키는 비아그라와 달리, 성욕을 담당하는
뇌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뇌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발기를 유발시킨다는 게 우프리마를 개발한 TAP사의 설명이다.
우프리마는 파킨슨씨병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발기가 되는 것에 착안해 개발됐다. 비아그라는 심장병 환자를 치료하다
우연히 개발됐다. 혀 밑에 넣어 녹여서 복용하며, 복용 15~20분만에
효과가 나타난다. 복용 뒤 1시간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 비아그라에 비해
작용시간이 짧다는 게 장점이다.
우프리마의 임상실험을 담당한 미국 웨스트 코스트 클리니클 리서치의
유진 듈라박사는 『2000명 이상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60% 정도에서 효과가 있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며 『효과는
비아그라(80% 정도)보다 떨어지지만, 심혈관계 질환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할 수 없는 사람이나 아예 성욕을 못느끼는 사람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프리마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이나
구토. 혈압강하나 현기증, 발한,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일부에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최형기교수는 『비아그라보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비아그라를 대체하기 보다는 비아그라와 보완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