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다큐
다큐 이 사람 EBS TV 오후 7시20분. 4·13 총선에 후보로 출마한 대학생
2명의 선거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
서상영(26) 후보와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 류진기(26) 후보가 그들이다.
경력이라곤 '대학 총학생회장' 하나 밖에 내걸게 없던 이들은 후보
등록비조차 마련하기 어려웠다. 부모도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 그래도
둘은 꿈쩍 않았다. 두 사람은 연세대 총학생회가 내준 방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시사매거진 2580 MBC TV 밤 9시45분. 작년말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국
닭공장을 통한 한국인들의 이민 러시를 다룬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한국인들의
편법 이민을 부추긴다는 미국 내 비난 여론에 밀린 닭공장들은 지난 3월 고용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 취업 계획에 맞춰 생활 기반을 모두 정리했던 한국인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시 취직할 수도 없고 살림살이마저 모두 처분해
버린 상태에서 이민 포기각서를 쓰는 해프닝까지 벌어지고 있다.
특별 생방송 '소리를 찾아줍시다' SBS TV·지역민방 오전 8시. 장애인의
날 특별 생방송.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자들이 인공 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ARS 전화모금을 실시한다. 소리를 다시 찾은 아이와 부모를
스튜디오에 초대해 사연을 들어본다. 이 수술은 높은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2000만~3000만원에 이르는 비용 탓에 엄두를 내기 힘든 실정이다. 이들
청각장애아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고, 이들에게 소리를 찾아주자는 캠페인을
벌인다.
●드라마
꼭지 KBS 2TV 오후 7시50분. 현태는 사법고시에 낙방한 것을 알고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지연은 그런 현태를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아주지만, 현태는
지연의 사랑을 냉소적으로 받아들인다. 준일은 지연 학교의 음악실에 고급
전축과 클래식 전집을 기증하며 자기 존재를 과시한다. 성자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을 느끼며 병원에 가기 전에 준태에게
정희를 간곡히 부탁한다. 마땅한 거처를 찾지 못한 정희는 만호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카이스트 SBS TV·지역민방 밤 9시50분. 1차 예선을 통과한 여덟개 랩의
팔관 돌파대회가 시작된다. 첫 관문으로 레이저 방어벽에 도전한 지원과
규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방어벽을 뚫지 못한다. 그동안 정태와
해성은 두 개의 관문을 돌파해 선두를 달린다. 규한은 점점 승부에 집착하고,
지원은 그런 규한을 못마땅해한다. 레이저실 관문을 돌파하지 못한 규한은
박 교수가 보던 암호문을 훔쳐 여덟개의 암호를 모두 갖게 된다. 지원은
게임 규칙을 지키지 않는 규한과 팀플레이를 할 수 없다며 나오지 않는다.
●오락-코미디
파워 인터뷰 KBS 2TV 밤 11시5분. 배우 윤석화가 주인공이다. 25년 동안
연극무대를 지켜온 배우 윤석화. 한결같은 팬들 사랑을 받아온 그녀만의 독특한
카리스마와 불꽃같은 열정을 집중 분석한다. 윤석화 연극은 단 한번도 흥행에
실패한 적이 없다. 윤석화가 무대 위에서 열정적 연기를 펴는 건 나쁜 시력
탓이라는 말도 있다. 1987년 뮤지컬 '송 앤 댄스'를 무대에 올리려고
전세집을 내놓고 시계와 쌍가락지까지 전당포에 맡겼다는 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