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컵 4강에 오른 터키프로축구 갈라타사리가 팀의 생존을
위해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터키팀으로서는 최초로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한 갈라타사리는
6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의회에서 약속한
900만달러를 받아 팀해체 위기를 면할 수 있다.
갈라타사리는 최고의 팀을 만들기 위해 최근 몇년간 루마니아의
플레이메이커 게오르게 하지, 브라질의 골키퍼 클라우디우 타파렐 등 세계
각국의 스타선수들을 끌어 모았다.
특히 터키의 스트라이커 하칸 수쿠르에게는 1년에 200만달러를 지급하는
과욕을 부린 갈라타사리는 결국 재정난에 봉착, 일부 선수들에게는 5개월 동안
임금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터키 축구계에서는 갈라타사리의 실제 부채가 4천만달러가 훨씬
넘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갈라타사리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재정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스탄불(터키)=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