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홋카이도(북해도)의 활화산 우스(유주)산이 31일 오후 폭발, 주민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우스산(732 )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분화를 시작, 시커먼 화산재가 3200 이상 하늘로
치솟았으며, 격렬한 분화로 폭 수 의 돌이 사방 수㎞까지 날아가고 있다.

일본 방재 당국은 주민 등 1만2000여명이

일찌감치 대피해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우스산은 근처에 주민 거주지가 있어 일본에서도 가장

위험한 활화산의 하나로 분류됐다.

분화는 우스산 서편 경사면 분화구에서 일어났으며, 하늘로 치솟은 화산재가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오부치 게이조 총리는 이날 긴급 각의를 열어 비상대책본부 설치를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육상자위대
3300여명을 파견했고, 해상자위대도 호위함을 우스산 연안에 급파했다.

우스산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있어 분화열로 인해 흙과 돌이 마을을 덮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우스산의 화산
활동으로 수일 전부터 진도 5의 지진과 하루 1000건 이상의 미진(미진)이 발생했다.
우스산은 1663년 이후 7차례 분화했으며, 가장 최근의 분화기록은 1977년이다. 77년 분화 당시 화산재가 1만2000
상공까지 치솟았고, 78년 화산재로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