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와 분황사, 지눌과 송광사, 초의와 일지암, 만해와 백담사……
한국 불교는1600년 역사를 거쳐오는 동안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인물과
사찰을 많이 낳았다. '고승과 명찰'(황원갑 지음, 책이있는마을)은 한국
불교사의 대표적인 인물 25명과 그들과 '불가분'인 사찰에 대해 10년
동안의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를 통해 정리한 책이다.
아도화상부터 경봉 스님까지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인물은 대부분
스님이다. 그러나 이차돈, 부설거사, 김시습 등 스님 못지 않는 역할을 한
재가불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풍부한 사진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 현장을 찾아가고 싶은 사람을 위해 지도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