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대가 올 시즌 미국 대학농구(NCAA) 최강팀으로 꼽히는 듀크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다.

5번 시드 플로리다대는 25일(한국시간) 뉴욕주 시라큐스주에서 열린 NCAA
동부지구 준결승전(16강)에서 2년생 가드 테디 듀페이(12점)의 활약에
힘입어 1번 시드듀크대에 87-78로 역전승했다.

전반을 40-33으로 앞서 돌풍을 예고한 플로리다대는 후반 들어 듀크대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경기 종료 8분전 64-66으로 역전당했다.

플로리다대는 듀크대의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에게 연속득점을 허용,
66-73까지 뒤졌지만 경기종료 4분전 듀페이가 잇따른 골밑돌파와 3점포를
성공시키며 79-78로 다시 한번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플로리다대는 듀크대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8개중 6개를
성공시키며 94년 이후 첫 4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듀크대는
주득점원 세인 배티에(20점)가 제 몫을 다했지만 플로리다대에 역전당한
뒤 선수들이 3점슛을 남발, 스스로 무너졌다.

이로써 1번 시드를 받은 팀 중 중서부지구의 미시건주립대를 제외하고
애리조나대와 스탠퍼드대, 듀크대 등 3팀이 모두 탈락했다.

오클라호마주립대는 샤힌 할러웨이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시튼홀대를
68-66으로 물리치고 플로리다대와 4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남부지구 준결승에서는 7번 시드 툴사대가 6번 시드 마이애미대를
80-71로 물리치고 개교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고 8번
시드 노스캐롤라이나대는 4번 시드 테네시대를 물리치고 98년 이후 2년만에
8강에 재진입했다.

◇25일 전적
플로리다대 87-78 듀크대
툴사대 80-71 마이애미대
오클라호마주립대 68-66 시튼홀대
노스캐롤라이나대 74-69 테네시대

'시라큐스(미 뉴욕주)=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