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신생팀 SK의 팀 명칭이 'SK 와이번스'로 확정됐다. 창단 감독에는
강병철 전 한화감독이 선임됐다.

SK 야구단 안용태 대표는 20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내공모와 인터넷 공모, 그리고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반영한 총 900여종의
응모작 중 '비룡'의 의미를 지닌 '와이번스(wyverns)'가 SK의 이미지에 맞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두 차례의 우승경험이 있는 데다가 대인관계가 원만한

강병철씨를 창단감독으로, SK 야구팀의 주축이 될 쌍방울 전 감독 김준환씨를

수석코치로 각각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계약 조건은 추후 결정.

안 대표는 이어 "이번 주 안에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시범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며, 창단식은 3월 31일 워커힐 호텔에서 갖겠다"고
말했다. SK측은 선수 수급방안 중 '2년간 신인 3명 지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병철 감독은 "19일 밤 감독 선임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아직
(쌍방울)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를 만나보지 않아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만난 뒤 운영방안을 세우겠다"며 "쌍방울의
코칭스태프는 그대로 유임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84년
롯데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뒤 빙그레 수석코치와 한화 감독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