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8일 「공산당 중앙위 대만판공실」과 「국무원 대만 판공실」
명의로 대만 총통선거에 대한 성명을 발표, 『우리는 어떤 형식의 「대만
독립(대독)」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의 새로운 지도자가
양안관계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이 있을 뿐이며, 대만은 분리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며 『대만 지역의 지도자 선거결과가 이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평화통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 대만이 이 원칙을 끝내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력사용」도 불사할 뜻임을 시사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찬동하는 대만의 모든 당파와
단체, 인사와 의견을 교환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대만 동포들에게 우리와
함께 일어서서 국가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고, 중화민족의 근본 이익을 보호하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 관영 매체들은 또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대만
총통선거 결과만을 짤막하게 전했다. 인민일보는 19일자 1면에 「대만 지구의
지도자 선거가 18일밤 끝났다」며 「민진당 천수이볜(진수편) 후보가 39.3%,
무소속의 쑹추위(송초유) 후보가 36.84%, 국민당 롄잔(련전) 후보가 23.1%를
각각 얻었다」고만 전했다.

이에 앞서 인민일보 인터넷판과 신화통신, 「사이나닷컴(sina.com·신랑망)」, 「차이나닷컴」 등 중국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들도 대만 총통선거 득표율만
간단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