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영국 정부는 성범죄자, 스토커, 부인폭행범 등이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전자추적장치를 착용시키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영국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미 가석방자들에게 착용시켜
통행금지 시간에 집을 떠나면 작동하도록 한 기존의 전자장치와는 달리
이 장치는 피해자의 집에 설치된 시설과 연결돼 착용자가 접근할 경우
작동하도록 돼 있다.

■총 500개의 독일 회사가 나치 치하 강제노역 피해자를 위한
배상기금에 합류, 피해배상금 50억 마르크중 거의 절반 정도가 걷혔다고
한스 페터 슈틸 독일 상업회의소 소장이 16일 밝혔다.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수백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가스 생산업체를 모태로 설립된 화학회사인
BASF도 1억 마르크를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16일 보도했다.

■16일 독일 바이에른주 브란넨부르크의 기숙사제 학교에서 퇴학을 당한
학생(16)이 교장(57)에게 총을 쏜 뒤 자신도 총으로 자살을 기도한 발생했다.
경찰은 '폭력적인 행위' 때문에 15일 퇴학당한 학생이 다음날 학교 계단에서
교장을 만나자마자 권총을 여러발 발사했으며 그 뒤 자기 머리에도 총을
쐈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장은 모두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생명이 위독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 아시아

■일본 경제기획청은 17일 각의에 제출한 3월의 월례경제보고에서
경제가 자율적인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실상의 경기회복을
선언했다. 경기청은 보고에서 경기현상에 대해 "어려운 상황을 아직
벗어나진 못했으나 완만한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일본 정부의 공식 경기 판단인 경기청의 월례경제보고가 지난 97년 4월
경기가 후퇴국면으로 접어든 뒤 '자율회복'이란 표현을 사용하기는
처음이다.

★ 미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16일 약 30만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경제개혁조치에 항의,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산업현장에서는
동맹파업에 들어갔다. 가두시위는 보고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발생, 메데인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고, 북동부
바랑카베르메하에서도 일부 과격파 청년들이 가두행진에 합류,
차량에 방화했다. 석유 및 통신 산업 노동자뿐만 아니라 교육 보건
사법기관 공무원들이 24시간동안 한시적 파업을 벌였다.

■캐나다 하원은 16일 퀘벡주가 주민투표를 통해 분리독립을 결정한다
해도 연방정부가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
하원이 의결한 C-20 법안은 하원 표결에서 찬성 208, 반대 55표로
가결됐으며, 상원 심의 의결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상원은 수정안을
제안하거나 채택 연기만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하원에 제출된 이
법안은 장 크레티엥 총리의 자유당 정부와 퀘벡주 독립을 지지하고 있는
야당인 퀘벡연합사이에 열띤 논쟁을 촉발했다.

■미국의 국내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트럭운전사 약 1000명이 16일
차량을 몰고 워싱턴에 진입, 의사당 앞에서 유가인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한달사이에 두번째인 트럭운전사들의 차량
시위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치솟고 있는 디젤유 가격의 인하를
위해 의회가 조치를 취해 주도록 요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디젤유
연방세금 철폐'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트럭을
몰고 워싱턴 북쪽 메릴랜드주의 고속도로를 통해 워싱턴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