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천년동안의 일본 정치지도자중 개화기의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판본용마)가 일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로
선정됐다.

아사히 신문이 독자 78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카모토
다음으로는 전국시대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덕천가강)와 오다
노부나가(직전신장)가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는 6위에 올랐다.

전문학교 출신으로 일본 총리에까지
오른 다나카 가쿠에이(전중각영)와 2차대전 패전 후 일본의 경제부흥을
이끈 요시다 시게루(길전무) 전 총리는 각각 4~5위에 랭크됐다.

1위를
차지한 사카모토는 메이지(명치)유신 직전에 활동했던 무사(사무라이)로,
일왕을 정치개혁의 실질적인 중심으로 삼고 개화를 추진하다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암살됐다.

역사의 전환기에 미래를 바라보고 자기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 목숨까지 마다한 그의 열정을 일본인들이 최고로 평가한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분석했다.

전국시대 인물이 셋이나 상위 순위에
오른 것은 오다의 혁명적 사고방식과 도요토미의 과감한 결단력, 그리고
이들을 섬기다가 60이 넘어 최고권력자가 된 도쿠가와의 인내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