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국가예산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부패근절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펑(이붕)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이날 행한 전인대 연설에서 상무위원회는 정부의 부패 방지를
위해 과거에 비해 더욱큰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상무위원들은 회계감사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이 시정됐는지
여부와 부패근절을 위한 정부의 무능력을 철저히 감시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위원들은 법률 제정 과정에서 사회주의 법률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정부 부처의 이익과 지역 보호주의를 노린 영향력
행사를 삼가해야 한다"고촉구했다.
한편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31건의 법안을 제출, 21건을
채택하고 외국과 체결한 12개 협정과 조약을 승인했다.
'베이징=신화-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