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선출을 위한 유럽측 후보로 호르스트
쾰러 유럽 부흥개발은행 총재(전 독일 재무장관)를 확정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실은 IMF 후보 지명에서 탈락한 코흐-베저
독일 재무 차관을 대신할 후보로 쾰러를 정했으며, 현재 다른 후보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그동안 "독일이
유럽 경제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코흐-베저가 아닌 다른 인물을 내세울 경우 IMF 총재 선출에 도울
것"이라고 말해왔다.
독일 정부 대변인실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새
후보에 대해 알려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쾰러는 프랑스를 비롯,
모든 유럽 국가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이, IMF 총재는 유럽쪽이 맡아와 쾰러가
IMF 총재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국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