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빠진 날 농구도 잘되네.”
미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 샤킬 오닐이 28번째 생일인 7일(한국시각)을
생애 최고의 날로 만들었다. 오닐은 이날 LA클리퍼스와의 경기서 무려 61점을
쏟아부으며 123대103, 대승을 이끌었다.
2m16, 143㎏의 육중한 체구를 지닌 '공룡센터' 오닐은 올 시즌 MVP
후보답게 가공할 골밑플레이를 펼쳤다. 경기시작 4분17초에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오닐은 1쿼터에 10점을 올리면서 기세를 올렸다. 자유자재로
쏘는 레이업슛과 폭발적인 덩크슛에 오닐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썼던 클리퍼스
선수들은 속수무책.
오닐은 2쿼터 16점, 3쿼터 16점으로 42점을 기록한 뒤 4쿼터서 맹폭을
그치지 않고 무려 19점을 추가했다. 이날 오닐의 출장시간은 42분중
34분이었다. 리바운드는 무려 23개. 오닐의 종전 최다득점은 53점.
NBA에서 한 경기 60점 이상을 올린 것은 오닐까지 16번째. 94년 4월
샌안토니오 스퍼스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 이후 5년11개월여만이다. NBA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은 지난해 사망한 윌트 챔벌레인이 필라델피아 시절 세운
100점.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16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