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5일 4·13 총선에서 대전·충남북(24석) 석권을 선언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각각 호남과 영남 석권이 목표다. 텃밭만큼은
'싹쓸이'하겠다는 것이나 이번에는 이변의 싹들도 나오고 있다.

최대 관심은 자민련에 대한 타당의 도전이 만만치 않은 충청권이다.

당장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4일자 4·5면 보도 )는 충남
보령·서천에서 한국신당 김용환 집행위의장과 자민련 이긍규 원내총무가
접전(2%p차로 이 총무 우세)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논산·금산에선

이인제 위원장의 독주(2위와 30%P 차이)로 조사됐다. 자민련의 싹쓸이가

도전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론조사기관들에 따르면, 특히

대전에선 송석찬(민주·유성), 이재환(한나라·서갑), 김원웅(한나라·

대덕)씨가 각각 자민련 공천자와 접전중이고, ‘이인제 바람’이 상륙할

경우 박병석(서갑), 김창수(대덕)씨의 기세도 변수다. 충청권 24곳 중

이런 지역만 무려 14곳에 이르고 있다.

호남의 '무소속 벨트'도 이변의 싹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이영일(광주동) 의원, 박주선(보성·화순) 전 청와대법무비서관이
각각 1위와 5.8%p, 8.0%p차로 추격중이다. 강운태(광주남) 전 내무장관,
이강래(남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민주당의 경계 대상이다.

영남권도 조선일보 조사에서 김윤환(민국·구미), 김중권(민주·봉화·
울진) 노무현(민주·부산 북강서을)씨가 한나라당 후보를 각각 10%p, 12.4%p,
4.1%p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의 민국당 이수성 상임고문, 부산 중·동의 같은 당 박찬종
최고위원도 관심거리.

부산에 출전하는 민국당 지도부들은 일단 한나라당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저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98년 보선에서 당선된 해운대와 기장의
자민련 김동주 의원이 살아 돌아올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