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에 고혹적인 미소로 세계 남성 테니스 팬들을 사로잡은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18). 한번도 우승을 못했지만 미모 덕에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녀가 이제 한 남자의 품에 안긴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각) 쿠르니코바가 미국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스타 파벨 부레(러시아·28)의 청혼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AP는 『부레가
최근 마이애미의 한 식당에서 프러포즈했다』며 결혼 날짜 등 자세한 것은
3월 중 상의하기로 했다』는 부레의 말도 실었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 「선」을 인용, 『부레가 무릎을

꿇고 쿠르니코바에게 구혼했다』며 『쿠르니코바와 부레가 우리 식당에서

약혼했다』는 식당주인의 말도 전했다.

마이매미의 이웃인 쿠르니코바와 부레는 사귄 지 4개월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드가 뛰어나 「러시아 로켓」으로 불리는 부레는 플로리다 팬더스 소속으로
지난 2월 7일 열린 NHL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했다.

이미 수년간 아이스하키 스타 세르게이 페도로프와 사귀었던 쿠르니코바가
부레와 사귄다고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12월. 그러나 1개월도 지나지 않아
테니스 스타 마크 필리포우시스와 열애 중이라는 설이 다시 떠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