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임용제에 따라 민간에 개방되는
외교통상부 주요 직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TOEFL) 620점 이상 등 일정
수준의 영어구사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외교통상부가 27일 밝혔다.

중앙인사위원회가 확정한 '외교부 개방형 직위 직무수행 요건'에 따르면 7개
국장급 개방형 직책중 감사관을 제외하고 문화외교국장, 재외국민영사국장,
정책기획관, 국제경제국 심의관, 안보통일 연구부장, 경제통상 연구부장 등 6개
직책에는 행정자치부 예규인 '국제전문직위 특별관리제 운영지침'상
영어능력 '가'등급 이상을최근 5년내에 취득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가' 등급은 토플 620점, 토익(TOEIC) 930점, 텝스(TEPS) 1급, 라트(LATT)
90점,외교안보연구원 어학검정 3급, 한국외국어대 외국어연수원 어학검정 90점
이상이 해당된다.

외교부는 그러나 시험공고일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관련 영어성적이 없더라도
지원자중 해당직위 직무수행 요건이 규정하고 있는 경력을 갖췄을 경우,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실시하는 어학검정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방침이다.

지원자는 또 어학능력외에 학력이나 자격증 소지 여부 등에 따라 업무 경력
10-13년, 관련분야 종사 3-6년 등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6개 직위가 양자 및 다자 국제회의, 국제 세미나
등에서정부의 대표로 국익 수호를 위해 활동해야 하는 자리"라면서 "따라서
민간인은 물론외교부내 지원자들에게도 어학능력 조건을 동일하게 적용,
적격자 선발의 타당성을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3-4월중 안보통일 연구부장, 경제통상 연구부장에 대한
개방형임용을 실시하고, 나머지 자리는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충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