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전 한나라당 명예총재, 김윤환 의원, 이기택 전 의원, 신상우
국회부의장과 장기표 새시대개혁당 대표 등 5인은 25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조 전 명예총재를 대표로 내세운 가칭 '민주국민당(민국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자민련, 한나라당의 3당체제는 16대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1여3야' 체제로 재편됐으며, 총선과정에서 야권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들 5인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치가 겪고 있는 가장 극심한
폐해는 1인 지배의 지역정당으로 요약되는 3김식 구태정치”라며
“우리는 1인 사당의 ‘2김 1이 정치’를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민국당은 조 전 명예총재를 대표최고위원으로 추대하고, 이수성 전
총리를 상임고문, 나머지 창당주도 5인과 정호용 전 의원 등을 최고위원으로
한 지도체제를 확정했으며, 창당 때까지 여성계, 학계인사를 영입해
최고위원을 최대 10인까지 늘리기로 했다.
민국당은 28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내달 5일까지 법정지구당(23개)
창당대회를 마친 후 8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