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브루인스의 마티 맥설리가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창설 이후
처음으로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했다. 22일(한국시각) 열린 밴쿠버 커넉스와의
원정경기서 종료2.7초 전 상대팀 도널드 브래시어를 뒤에서 스틱으로 때려
혼수상태에 빠뜨렸기 때문.

무방비 상태에서 오른쪽 머리 옆에 일격을 당한 브래시어는 머리부터
쓰러지며 기절, 코피를 쏟은 뒤 의식을 회복했으나 정확한 진단은 정밀검사를
받아야 나올 전망이다.

맥설리는 1쿼터 시작 2분 만에 브래시어와 빙판 위를 뒹굴며 난투극을
벌이는 등 경기 내내 브래시어를 감정적으로 자극했다. 맥설리는 경기 후
"내가 한 짓에 충격을 받았다. 브래시어와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1917년 리그 창설 이후 지금까지 최장 출장정지 기록은 93년 데일
헌터(워싱턴 캐피털스)가 받은 내린 21일이었다. (성진혁기자)